갱신땜빵 350번째..
크킹3..
애한테 왕작위를 주면 그거 유지하기가 힘드네요.
조기 크로아티아쪽에 백작위 가진 여자애 하나가 있었습니다.
걔 아빠가 바이에른의 왕인데 자식이라곤 딸 둘만 있어서 왕이 죽으면 여자애가 왕위를 물려받게 되어 있었죠.
근데 그러면 백작위보다 왕작위가 크기 때문에 걔는 바이에른의 왕작위를 받으며 독립을 해버리고 덤으로 내땅인 백작위까지 가져가버리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급하게 있는돈 없는돈 끌어모아서 미루고 있던 크로아티아 왕작위 타이틀을 만든뒤에 여자애한테 줘버렸습니다.
그러면 이제 바이에른의 왕이 죽어도 독립하긴 커녕 바이에른 땅까지 공짜로 먹게 되는 셈이었죠.
아싸 좋구나 하며 비슷한 연령대의 내 아들하고 결혼시켜서 그 집안을 내 가문으로 물들일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걔 아빠가 죽고(변수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내가 암살했다죠.. 쿨럭..) 바이에른 땅을 먹고 나자 거기 공작이나 백작들이 들고 일어나서 반란을 일으켰네요.
뭐 어차피 제국령에 묶인 내땅이라 누가 왕이되건 내 신하가 되는건 마찬가지였지만 기껏 내 아들이랑 결혼시켜 내가문으로 만들려고 했던 땅을 이상한 놈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배알이 꼴려서 무한 암살 돌려서 겨우 왕작위 대신 찾아주었는데 그러고 나서 좀 있다가 갑자기 동맹이 풀렸다고 해서 봤더니 그 여자애가 암살당해 죽어있더군요.
그래가지고 바이에른 쪽은 왕놈에게 젊은 후계자가 있길래 후계자를 내 가문원과 결혼시켜서 나중을 노리며 방치해버렸고.. 크로아티아 쪽에는 내 딸내미가 공작위를 가진애가 있어서 걔한테 왕위를 줬다죠.
그러고나서 좀 있다 딸내미가 죽었다는 소식에 보니 크로아티아 왕작위 주었던 애가 암살당해죽어있는..
그 왕작위를 물려받은 딸의 딸.. 즉 손녀가 아직 어린애라 후견인까지 해주며 지켜주려고 했는데 결국 또 그쪽 봉신들이 반란을 일으켰네요.
그래도 다행히 손녀가 폐위되는 정도에 그쳤고 그 손녀의 동생인 손자가 왕작위를 물려받았더라고요.
이 손자는 봉신들이 반란을 일으킨뒤 옹립해서 그런지 아직까진 문제없이 잘 크고 있어요.
진짜 왕작위 하나 욕심냈다가 몇십년을 진땀뺐네요.
^^;;
https://www.youtube.com/watch?v=0ov1EG6I7qc
https://www.youtube.com/watch?v=3grITxFjr98
홀로 미스도 전원 3D가 나온 모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