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땜빵

갱신땜빵 123번째..

blacksavior 2021. 9. 20. 15:16

백신 대비 몸관리 한다고 게임을 설렁설렁 했더니 아직도 아마유이2 1회차를 못끝냈습니다. 쿨럭..

 

이제 종장 들어갔으니까 추석연휴중에는 1회차를 끝낼수 있을거 같네요.

 

중간소감겸 필연적으로 비교될수 밖에 없는 1편과의 비교를 하자면.. 

 

편의성 1편 < 2편

 

편의성 하나만큼은 진짜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던전에 들어가기전 모든 준비를 끝마쳐야 하고 일단 던전에 돌입하면 아이템을 바꿔낀다거나 그런게 안됐는데 이번작에서는 턴을 소모하지 않은 상태라면 장비를 바꿔낄수 있어요.

 

무엇보다 옛날작들은 소모아이템도 장비하고 출격한후에 장비한 만큼만 쓸수 있었는데 이번작에서는 공용아이템 칸에 있는걸 턴만 남아있다면 얼마든지 쓸수 있어요.

 

 

게임성 1편 > 2편

 

근데 편의성 빼고 나머지는 다 1편이 나아요.

 

특히 1편의 캐슬을 꾸미던 요소가 이번작에서는 아예 없는데 그렇다고 그걸 대체할만한 요소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극단적으로 말해 이번작은 던전탐험과 스토리 빼면은 즐길거리가 없어요.

 

 

스토리  1편 > 2편

 

그렇다고 그 스토리가 1편보다 더 재밌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1편에서는 주요 멤버와 서브 멤버들의 성장스토리가 주를 이루었기에 피아의 세계구급 민폐 스토리를 제외하면 스토리적으로 재밌었는데 2편에서는 이미 완성된 애들이기 때문에 성장물로서의 재미가 없어요.

 

그걸 마법을 배운다는 식으로 때우려고 한거 같은데 딱히 마법을 배운다고 고생하는 그런 스토리같은건 없고 마치 1편의 애프터스토리 같은 스토리만 이어질 뿐이에요.

 

메인스토리마저 억지춘향식의 스토리가 내내 계속되는데 주인공 일행은 고구마 짓을 반복하고 플레이 하다보면 내가 대체 왜 이 게임을 하고 있는걸까 하는 회의감이 들 정도에요.

 

진짜 극단적으로 말해 대강의 스토리만 알면 이번작품은 패스해도 된다. 그렇게 말할 정도의 게임성과 스토리에요.

 

 

 

최종소감..

 

이번작은 피아와 아바로의 아이인 쿠나가 메인인 게임입니다.

 

그야말로 쿠나의 쿠나에 의한 쿠나를 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만큼 차라리 프린세스메이커 형식으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던전탐험은 프메에서도 무사수행 형태로 가능하고 모든 스토리가 쿠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프메형식이면 그게 오히려 당연한거니까 사람들이 더 좋아했겠죠.

 

이래저래 만들다 만 게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던전 탐험외에는 즐길거리가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